- 봄의 기척 들리는 물소리, 한강의 첫 숨결을 만나다
시간이 멈춘 곳엔 동강할미꽃이 머리를 내밀고
3월초가 되면 화려한 동강할미꽃이 머리를 내민다.
동강할미꽃은 광하교 밑의 귤암리 도로 옆 뼝대에서 시작해 운치리 납운돌 여울 건너 백운산 자락, 덕천리 물래재 넘어 바새 앞 긴 뼝창, 연포 거북이마을 건너 거대한 정바위, 평창 마하리 문희마을의 백룡동굴 주변, 영월 문산리 독쟁이 마루 절벽 아래, 석회암 특유의 거무죽죽한 바위 틈새에 자생한다.
3월 하순부터 보름 정도 동강 물길 따라 다양한 색상의 동강할미꽃이 하늘을 향해 독특한 자태를 뽐내며 화려한 꽃을 활짝 피운다.
매년 3월 하순에 동강할미꽃축제가 모평의 동강생태체험관 열려 올 제20회 동강할미꽃축제는 27일부터 29일까지 에에 열린다.
동강은 압록강, 대동강, 한강 섬진강 영산강 낙동강같이 큰 강은 아니지만 국민에게는 4대강 이름보다 친근하고 익숙한 이름이다.
동강은 한강 상류의 한 지류로, 이는 동강 영월댐 건설 예정지에서 국민이 1997년부터 3년여 투쟁해 댐으로부터 지켜 살아 돌아온 물길로 거룩한 국민의 강이 되었다.
지금은 동강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귀중하게 보살피고 있다.
동강은 주변의 수변 생태 경관이 뛰어나며, 굽이마다 각별한 민속과 사적 유물, 생활 문화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곳이다.
동강은 정선에서 시작해 평창과 영월을 하나로 묶어주고 있다.
이곳은 예부터 무진장과 함께 영평정이 꼽아주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오지 산골이다.
이 모두 백두대간에 깊숙이 기대어 있다.
우리나라 국토의 근간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강이나 계곡을 건너지 않고 1,400km를 이어지는 거대한 하나의 산줄기로 연결이 되어 있다.
이 장쾌한 산줄기는 백두대간으로 1개의 정간과 13개의 정맥으로 산줄기가 전국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고구마 줄기를 뽑아 들어 올리면 줄줄이 따라 올라오는 고구마를 생각하면 재미있다.
중간중간에 명산이 솟아있고 대체로 국립공원이 되고 있다.
백두산의 넘치는 천지의 물은 대간을 따라 고산습지를 곳곳에 품어 이 또한 생태계의 이동통로로 적합하며, 백두대간을 따라 걷기에도 아주 만족한 생활을 할 수 있다.
동강은 정선의 제일 높은 함백산이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산으로 백두대간의 중추로 이루고 있다.
남으로 태백산, 북으로 금대봉을 어깨하고 있다.
태백산은 오래전부터 10월 상달에 천제를 지내는 성스러운 산이다. 이곳에 천년을 산다는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풍성한 이야기를 전한다.
좀 늦은 2016년에 태백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지금은 함백산과 금대봉 대덕산이 국립공원 지역으로 되었다.
예부터 태백산은 광범위하여 우리는 여러 곳에서 이를 확인 할 수 있다. 최근 1,000만 명 관람객 동원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하는 ‘왕과 사는 사람’의 주인공 노산군이 묻힌 단종릉이 있다.
영월의 장릉 원찰로 일주문에 ‘태백산 보덕사’라 말해주고 있다.
최근 답사한 영주의 쳔년 고찰 부석사도 분명 소백산인데 ‘태백산 부석사’라 하고 있다.
정선의 제1 사찰인 정암사 역시 함백산 품 안에 있다.
일주문에 ‘태백산 정암사’라 현판이 말해주듯, 옛 선대 인들은 백두대간임을 알고 있었다. 동강이 영평정을 묶어주듯 백두대간 또한 이를 맺어주고 있다.
백두대간의 정간과 지맥이 동강으로 물을 모아 수계를 이루고 있으며 그 중심이 동강이다.
대덕산 금대봉 검룡소에서 발원하며 정선군을 품기 시작해 물길 이름을 바꾸어 가며 각골 물을 받아 힘을 키운다.
임계, 여량, 정선읍, 신동 골골을 다독이며 풍요와 명승을 만들고 백운산을 휘돌아 평창, 영월로 빠져나가 남한강을 이르고 한강으로 서해에 든다.
지금은 한강으로 통칭하고 있기도 하다.
동강의 발원지 검룡소를 찾아 정선 소식을 꺼내는 것이 순리라 동강 따라 답사를 한다. 검룡소 발원지 금대봉은 정선의 끝 동네 고개 두문동재에서 시작한다.
금대봉은 함백산에서 은대봉을 거쳐 두문동재(싸리재)에서 백두대간을 올라가면 양대강 분기점으로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한강과 낙동강으로 갈라주고 있다.
태백지역 쪽에서는 꼭 싸리재라고 부른다.
금대봉 정상에는 철탑 위에 유리문이 붙어있는 녹색 육각형 산불초소가 띄워 올려져 있다. 남쪽으로 안내판이 강원랜드 스키장을 중심으로 주변에 백운산과 두위봉이 있다. ‘양강발원봉 1418.1m’가 적힌 흰 사각기둥을 한국청소년연맹 한강탐사대가 1997년에 세웠다.
오른편으로 대덕산 금대봉 생태경관보전지역 안내지도와 지정된 코스만 다니라는 안내판이 있다. 옆으로 “대덕산 금대봉 생태보전지역”이라고 쓴 안내판 등이 잡다하다.
중앙의 받침돌 위에 자그마한 자연석 표석에는 “백두대간 금대봉 1417.1M”가 새겼고, 옆으로 오래된 3등 삼각점(438번.1975.11.1.)이 있다.
대덕산 금대봉 정상의 정점이다. 양강 발원지이라 함은 북동으로 한강이, 남동으로는 낙동강이 비롯하여 흐른다.
검룡소는 금대봉 서쪽 중허리에서 용출하며 하루 2,000여 톤씩 맑은 물을 뿜어낸다. 천지의 물은 대간으로 백두산의 정기를 이어받고 태백산의 성스러움으로 듬뿍 녹여 골지천을 시작으로 여량에서 오대천 물을 받아 조양강으로 읍내를 휘돌고 정선의 가수리에서 정암사에서 흘러드는 지장천의 동남천 물을 받아 몸을 키워 동강이 되었다.
지금은 평창으로 건너가는 광하교에서부터 동강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하여 통상 이곳부터 동강이라 하며, 다리 아래 뼝대에 비로소 동강할미꽃을 만날 수 있다.
동강은 신동 ‘재넘어마을’의 나리소에서 곱게 몸단장하고, 백운산을 휘돌며 거북이마을에서 ‘영평정’ 세 고을이 모두 모여 상견례를 한다.
물길은 문희마을의 백룡동굴을 들여다보고 평창 마하리를 지나 영월의 어라연에서 동강의 자태를 마음껏 뽐내본다. 금대봉에서 발원한 검룡소의 물길은 동강으로 ‘영평정’을 세 고을을 한 형제로 맺어준다.
동강이 친숙하게 알려지기는 1997년 정부에서 영월댐 건설계획이 알려지면서부터 많은 시민단체의 홍보와 국민의 한목소리로 동강 보존운동에 목소리를 높여 2000년 6월 5일 김대중 대통령이 동강댐 백지화 선언으로 국민이 지켜낸 국민의 강이 되었다.
정부는 바로 동강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하여 오늘에 왔다. 하지만 동강은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지면서 서서히 무너져 가고 있다.
2026년, 동강이 국민의 강이 된 지 사반세기, 이제 더 늦기 전에 다시 되돌아보아야겠다.
뼝대의 동강할미꽃은 봄이면 그곳에 여전히 피고 있는지? 비오리는 안녕하신가? 어름치, 수달은 여전히 헤엄치고 잘 달리고 있을까? 곳곳의 고인돌은 유실되지 않고 보존되고 있는가? 산성과 석회암 동굴과 용출수, 여울은 여전히 맑은 소리를 내며 흐르는가.
동강의 발원지는 금대봉과 대덕산은 태백산국립공원이 되었다.
지금은 검용소에 발원한 물이 빼어난 동강을 국민이 지켜낸 국민의 강 동강이 다음 차례는 아름다운 동강과 수계권을 동강국립공원으로 되어야 하겠다.
한강의 발원지 검용소의 성스러운 물을 받아들이는 첫 물줄기 골지천을 따라 올라가 태백산국립공원 주차장이다. 이곳에서 1.5km의 원만한 길이 시작된다. 거대한 장대석에. 음각으로 검용소 라고 종서로 큰 돌에 새겨 세웠다.
물이 풍부하니 숲과 식생 역시 풍성하여 곤충이 모이고 동물이 번성하여 생명체의 보고가 되고있는 것이다. 생태지역 안내문에도 양서류와 파충류의 국내 유일의 최대 서식지라 했다.
우리나라의 종산인 백두산 머리에 끝없이 솟아 넘치는 천지의 큰물이 있다.
이 물이 대간을 흘러 우리나라 전국의 산으로 보내진다. 온산에 물이 풍성하고, 특히 백두대간의 산들은 물이 넘쳐난다.
지금, 이 금대봉이 바로 그 형상이다. 그것도 정상 가까이나 능선 상에서 불과 몇십 미터 근처에 샘이 있어 백두대간 종주가 즐겁다. 산행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물이다. ‘물은 생명이다’라고 하지 않던가.
물은 큰 숲이 있는 산에서 시작하고, 물이 있는 산은 풍성하여 생태계가 왕성하게 살아 숨을 쉰다.
물은 백두산에서 큰 산줄기 백두대간을 타고 지리산에 미쳤다. 백두대간은 다시 1개의 정간, 13개 정맥을 통해 전국에 흘러 산을 적신다. 좋은 숲을 형성하고 국토를 풍요롭게 해준다.
글 사진 이수용기자 smmount@naver.cpm

1.화려한 동강할미꽃이 광하교 밑의 귤암리 뼝대에서 시작한다.

2.동강에 댐이 들어설 계획이라는 소식이 들리자 국민들이 일어섰다. 댐건설에 반대하며 1997년부터 3년여 치열하게 싸워 댐 건설을 백지화했다.

3. 동강은 전국의 수 많은 강 중에 댐건설을 막은 유한 국민의 강이다.

4.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강이나 계곡을 건너지 않고 1,400km 이어지는 거대한 산줄기로 생태계의 이동통로이기도 하다.

5.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전국에서 5번째 높은 함백산(1,572.9m)이 정선의 제일 높은 산이다.

6. 금대봉을 이웃하여 어깨하고 대덕산(1,310.3m)을 동강으로 보내고 있다.

7. 태백산은 2016년에 막내로 23번째 태백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8. 1,0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왕과 사는 사람’의 주인공 노산군이 묻힌 단종릉 탐방객이 끊이지 않는다.

9. 단종 장릉의 원찰로 ‘태백산 보덕사’ 일주문이 답하고 있다. 단종은 태백산 산신이 되었다.

10. 영주의 쳔년 고찰 부석사도 분명 소백산인데 ‘태백산 부석사’라 하고 있다.

11. 함백산 품 안에 있는 정선 제1사찰 일주문에도 ‘태백산 정암사’라 했다.

12. 금대봉 검룡소에서 발원하며 정선군 곳곳을 적셔 풍요을 약속한다.

13. 금대봉은 하늘의 빗방울을 한강과 낙동강으로 가르는 양강발원봉(1418.1m)이다.

14. 검용소에서 발원한 물은 여량에서 오대천 물을 받아 조양강으로 읍내를 휘돌고 가수리에서 정암사에서 흘러드는 지장천의 동남천 물을 받아 몸을 키워 비로서 동강으로 탄생한다.

15.동강은 나리소에서 곱게 몸단장을 하고, 백운산을 휘돌라 연포 거북이에서 ‘연평정’ 세 고을이 상견례를 한다.

18. 동강에 수달, 어름치, 비오리는 여전히 안녕하신가?

19. 고인돌은 유실되지 않고 보존되고 있는가?

20. 검용소는 임계 태백간의 35번 국도에서 피재에 오르기 직전에 우측 골지천을 따라 올라간다.

21. 긴 거대한 장대석에 음각으로 검용소 라 종서로 큰돌에다 새겨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