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이 많은 자는 금을 나누어주어도 옥을 얻지 못함을 한탄하고, 공작으로 봉해 주어도 제후가 되지 못함을 원망하며, 부귀하면서도 더 많은 부를 얻으려고 스스로 거지 노릇도 달게 여긴다. 그러나 족함을 아는 자는 명아주 국도 고깃국보다 맛있게 여기고, 베 두루마기도 여우 가죽옷보다 따뜻하게 생각하니 이는 서민이면서도 왕과 같다. 고 채근담에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옛날 하늘나라에서 신선 하나가 땅으로 내려왔다. 그는 지상에서 가장 욕심이 없는 자를 데려오라는 천제(天帝)의 명을 받들고 있었다. 천제는 만약 그런 자가 있다면 영원한 생명을 줄 생각이었다.
신선은 어느 산 옆을 지나다가 온화한 얼굴을 지닌 중년 사내를 만났다.
“내가 저기 보이는 큰 바위를 금덩이로 만들어 줄 테니 갖겠느냐?”
사내는 고개를 저으며 싫다고 하면서, 저 산 전체를 금으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
신선은 욕심에 혀를 내두르며 다른 사람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만나는 사람마다 조금이라도 더 큰 금을 갖기를 바랬다.
그래서 신선은 어린 사람을 찾아 시험하려고 했다.
신선은 어느 마을을 지나다가 반듯하게 생긴 소년을 만났다.
“내가 저기 보이는 큰 바위를 금덩어리로 만들어 줄테니 갖겠느냐?”
“싫습니다.” “정말 저 바위만 한 금덩어리가 탐나지 않느냐.”
신선은 거듭 물었지만 소년은 갖지 않겠다는 것이다.
신선은 이제야 제대로 사람을 찾았다는 생각에 소년의 소원을 들어주려고 소년에게 물었다. “네 마음이 갸륵하구나. 내가 이 손가락으로 네 소원을 이루게 해줄 테니 하나만 말 해 보거라”
그러자 소년이 조심스럽게 말했다.
”바위 덩어리나 산을 금으로 만들어 버리는 신선님의 그 손가락을 제게 주십시오.“
BEST 뉴스
-
북소리 따라 번진 웃음…손풍금에 실어 보낸 스무 해의 축하
북소리가 둥글게 퍼지자 객석에서 박수가 피어났다. 통기타의 맑은 선율 위로 손풍금의 정겨운 가락이 포개지자 굳어 있던 얼굴에도 하나둘 웃음이 번졌다. 주민들이 매주 한자리에 모여 다듬어온 음악은 이날 무대에서 누군가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선물이 됐다. 북평면 남평 강변마을 ... -
광부 떠난 1만4천 평 아파트 터…파크골프로 사북을 깨우자
정선 관내 흩어진 54홀·6천여 객실 연계해 전국대회와 체류형 관광 기반으로 한때 광부와 그 가족들의 삶을 품었던 사북광업소 아파트단지가 철거된 지 10년이 넘었다. 웃음과 발걸음이 오가던 자리는 이제 4만6천㎡의 빈 땅으로 남아 있다. 석탄산... -
40년 공직 마치고 양봉인 변신…벌 300군으로 일군 연 매출 1억원 ‘꿀맛 인생 2막’
“벌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정성을 쏟은 만큼 달콤한 꿀로 답하고, 제 인생의 두 번째 봄까지 열어줬으니까요.” 정선군청에서 40년간 공직생활을 하고 기획감사실장을 끝으로 부이사관으로 명예퇴직한 박명섭(70 사진) 아리벌양봉원 대표. 그는 요즘 공직에 있을 때보다 더 바쁜 ‘꿀맛 인생 2막’을 살... -
“강원랜드 고객 모두를 범죄자로 모나”…폐광지역 ‘생존권 투쟁’ 선언
금융당국이 강원도민의 강력한 반대에도 강원랜드 카지노(사진)고객확인제도(CDD)를 모든 이용객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철회하지 않으면서 폐광지역의 분노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강원랜드 이용객을 사실상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과도한 규제라는 비판과 함께 매출·폐광기금·배당금 감소가 지역경제 붕... -
신동읍 한복판에 워터파크가 뜬다
정선군 신동청소년·아동장학복지센터(센터장 최종주)가 무더위에 지친 청소년과 주민들을 위해 도심형 물놀이장을 선보인다. 센터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사흘간 센터 일원에서 ‘2026년 지역연계활동 워터밤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물놀이 시설이 부족한 지역 여건을 고려해 청소... -
새만금 카지노 추진·고객 금융정보 규제에 폐광지역 강력 반발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추진과 강원랜드 이용객의 금융·신원정보 기록을 강화하는 특정금융정보법 개정 움직임에 맞서 폐광지역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지역살리기공추위(위원장 안승재)는 16일 공추위 사무실에서 집행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폐광지역 주민들의 피와 땀으로 세운 강원랜드를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