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어린 시절 국민학교(지금의 초등학교)를 다닐 때, 산을 넘든가 산을 돌아 평탄한 길로 돌아 개울을 건너던가 해서 학교 가는데 학교까지는 약 1시간여 걸렸답니다. 그래 학교에서 수업이 끝나면 운동장에서 공놀이를 자주 즐겼는데, 놀다가도 내가 넘어야 하는 산 쪽으로 해가 넘어가려 하면 서둘러 집으로 향하곤 했답니다. 그러면서 집이 좀 가까이 있었으면 조금 더 놀다 갈 수 있겠는데 하는 생각을 가끔 해 보곤 했답니다.
얼마 전 TV에서 ’세상에서 가장 힘든 등굣길‘이라는 프로를 접하게 되었답니다.
멕시코의 라라무리족 아이들 중 6살배기 로렌조 어린이의 학교 가는 길이, 1000m나 되는 바위산 암벽을 오르내리며 4시간이 넘게 걸린다고 하는데 비가 올 때면 바위가 미끄러워 비가 그칠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코요테 같은 동물이 나타나면 바위굴에 숨었다가 가야만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로렌조 같이 집이 먼 거리의 어린이들 40여명이 학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돌아보면 필자가 초등학교 다니던 것은 라라무리족 어린이들의 등굣길과는 비교할 바가 아닌 것에, 어렸을 적 집이 좀 가까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던 것이 너무 복에 겨워서였음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위를 보며 살 것이 아니라, 자신보다 어려운 환경의 사람들을 자주 돌아보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도 새삼 깨닫게도 되었답니다.
행복 만들기
위만 쳐다보고 살면/자학(自虐)하는 삶을 살고/눈 높이로 살다 보면/자제(自制)하는 삶을 살지/아래를 보고 살면/자위(自慰)하는 삶을 살고/비우면서 살다 보면/자애(自愛)하는 삶을 살아.
BEST 뉴스
-
북소리 따라 번진 웃음…손풍금에 실어 보낸 스무 해의 축하
북소리가 둥글게 퍼지자 객석에서 박수가 피어났다. 통기타의 맑은 선율 위로 손풍금의 정겨운 가락이 포개지자 굳어 있던 얼굴에도 하나둘 웃음이 번졌다. 주민들이 매주 한자리에 모여 다듬어온 음악은 이날 무대에서 누군가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선물이 됐다. 북평면 남평 강변마을 ... -
광부 떠난 1만4천 평 아파트 터…파크골프로 사북을 깨우자
정선 관내 흩어진 54홀·6천여 객실 연계해 전국대회와 체류형 관광 기반으로 한때 광부와 그 가족들의 삶을 품었던 사북광업소 아파트단지가 철거된 지 10년이 넘었다. 웃음과 발걸음이 오가던 자리는 이제 4만6천㎡의 빈 땅으로 남아 있다. 석탄산... -
40년 공직 마치고 양봉인 변신…벌 300군으로 일군 연 매출 1억원 ‘꿀맛 인생 2막’
“벌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정성을 쏟은 만큼 달콤한 꿀로 답하고, 제 인생의 두 번째 봄까지 열어줬으니까요.” 정선군청에서 40년간 공직생활을 하고 기획감사실장을 끝으로 부이사관으로 명예퇴직한 박명섭(70 사진) 아리벌양봉원 대표. 그는 요즘 공직에 있을 때보다 더 바쁜 ‘꿀맛 인생 2막’을 살... -
신동읍 한복판에 워터파크가 뜬다
정선군 신동청소년·아동장학복지센터(센터장 최종주)가 무더위에 지친 청소년과 주민들을 위해 도심형 물놀이장을 선보인다. 센터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사흘간 센터 일원에서 ‘2026년 지역연계활동 워터밤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물놀이 시설이 부족한 지역 여건을 고려해 청소... -
“강원랜드 고객 모두를 범죄자로 모나”…폐광지역 ‘생존권 투쟁’ 선언
금융당국이 강원도민의 강력한 반대에도 강원랜드 카지노(사진)고객확인제도(CDD)를 모든 이용객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철회하지 않으면서 폐광지역의 분노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강원랜드 이용객을 사실상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과도한 규제라는 비판과 함께 매출·폐광기금·배당금 감소가 지역경제 붕... -
정선군, 2026 사북시장 별별야시장 물가안정 캠페인 전개
정선군은 여름휴가철을 맞이하여 관내 전통시장 및 여름 축제장 등에서 상거래 질서 부당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물가안정을 통해 건전한 휴가문화 조성 및 시장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바가지요금 근절 예방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하고 사북시장 야시장(별별야시장_사북한(寒)밤-별빛여행)개장에 맞...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