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신과 전문의로 50년간 15만 명의 환자를 돌보고, 학생들을 가르친 이화여대 이근후 명예교수, 그는 80대 노인으로 퇴직 후 왼쪽 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었고, 당뇨병, 고혈압, 통풍, 허리 디스크 관상동맥 협착, 담석 등 7가지 중병으로 고달픈 스트레스를 벗 삼아 어쩔 수 없이 살아가고 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자신의 행복론을 이렇게 쓰고 있다.
한쪽 눈으로도 아침이면 해를 볼 수 있고, 밤이 되면 별을 볼 수 있고 잠이 들면, 다음 날 아침에 햇살을 느낄 수 있고, 기쁨과 슬픔과 사랑을 품을 수 있다.
세상을 원망할 시간이 없다. 지팡이 짚고 가끔 집 밖으로 산책을 했다. 한쪽 눈이지만 보이는 것만 보아도 아름다운 것이 많았다.
지금은 다리에 힘이 없어 산책은 어렵지만, 계절이 바뀔 때마다 보이는 앞산 숲 색깔이 아름답다. 감사하다 인생이란 바로 여기(here)와 지금(now)이다.
행복을 느낄 시간과 공간과 사람은 바로 지금이다. 지금 여기에서 함께하는 사람들과 어울려 한 번이라도 웃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내가 바로 즐거움이다.
살아보니까 그렇다, 뇌 속에서 행복을 만드는 물질은 ‘엔돌핀’이다. 엔돌핀은 과거의 행복한 추억 때문에 생기는 게 아니다. 지금 내가 즐거워야 엔돌핀이 형성된다.
어제 죽은 사람들이 하루라도 더 살기를 원했던 그 소중한 시간에 나는 오늘 살고 있다.
괴롭고 슬퍼도 한 가닥 희망을 만들어 보자.
우리 장인 하신 말씀 “나에게 주어진 대로 감사하면서 받아들이면 다 보여”
행복의 답은 “바로 지금(now) 여기(here) 내 가슴”에 담겨있다. 고개 들어 저 멀리 하늘을 한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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