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뇨처리 찌꺼기·폐건설자재 등 유입
남면 낙동리·정선읍 덕우리 주민들 ‘분노’
“이장말만 믿고 도장 찍어줬는데…”
崔 군수 “군정 구호에 걸맞는 것인지 점검하겠다”
남면 낙동리에 위치한 J산업이 산업폐기물 처리사업 추진에 지역 주민들이 ‘결사반대’를 외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27일 정선군청 앞에서는 남면 낙동리, 정선읍 덕우리 주민들과 정선군번영회, 정선군이장협의회 등이 모여 ‘산업폐기물처리장 사업’을 반대 집회가 열렸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선산업은 지난해부터 폐토사, 가축분뇨 및 폐수처리오니, 연소잔재물, 폐합성고무, 폐촉매, 폐금속 등을 처리하는 사업장일반폐기물 처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부지는 남면 낙동리와 정선읍 덕우리 경계의 11만4125㎡ 규모이며, 일 처리용량은 833톤에 달한다.
이에 지역 주민들과 사회단체들은 악취, 침출수 발생, 중금속 오염 등이 우려된다며 강하게 반대하기도 했다. 또한 정선산업 측이 사업승인을 위해 30여 가구에게 얻어냈다는 동의서 역시 설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날인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남면 낙동리 주민 A씨는(65.여) “아무것도 모르는 주민들이 ‘시설을 조금 넓히는 것뿐’이라는 당시 이장의 말만 듣고 보상금이랄 것도 없는 수준의 사례비를 받고 도장을 찍어줬다”며 “이런 엄청난 규모인 줄 알았으면 누가 그런 짓을 했겠냐”고 말했다.
정선군번영회와 이장연합회 등 사회단체들은 이 사업이 완전히 백지화 될 때까지 투쟁의 수위를 높여가겠다는 입장이다.
정선군은 산업폐기물매립장 조성계획과 맞물린 지역 여러 상황을 확인한 뒤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승준 군수는 “희망찬 아침, 평온한 저녁, 행복한 정선군이라는 군정구호에 걸 맞는, 우리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인지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BEST 뉴스
-
북소리 따라 번진 웃음…손풍금에 실어 보낸 스무 해의 축하
북소리가 둥글게 퍼지자 객석에서 박수가 피어났다. 통기타의 맑은 선율 위로 손풍금의 정겨운 가락이 포개지자 굳어 있던 얼굴에도 하나둘 웃음이 번졌다. 주민들이 매주 한자리에 모여 다듬어온 음악은 이날 무대에서 누군가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선물이 됐다. 북평면 남평 강변마을 ... -
광부 떠난 1만4천 평 아파트 터…파크골프로 사북을 깨우자
정선 관내 흩어진 54홀·6천여 객실 연계해 전국대회와 체류형 관광 기반으로 한때 광부와 그 가족들의 삶을 품었던 사북광업소 아파트단지가 철거된 지 10년이 넘었다. 웃음과 발걸음이 오가던 자리는 이제 4만6천㎡의 빈 땅으로 남아 있다. 석탄산... -
40년 공직 마치고 양봉인 변신…벌 300군으로 일군 연 매출 1억원 ‘꿀맛 인생 2막’
“벌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정성을 쏟은 만큼 달콤한 꿀로 답하고, 제 인생의 두 번째 봄까지 열어줬으니까요.” 정선군청에서 40년간 공직생활을 하고 기획감사실장을 끝으로 부이사관으로 명예퇴직한 박명섭(70 사진) 아리벌양봉원 대표. 그는 요즘 공직에 있을 때보다 더 바쁜 ‘꿀맛 인생 2막’을 살... -
“강원랜드 고객 모두를 범죄자로 모나”…폐광지역 ‘생존권 투쟁’ 선언
금융당국이 강원도민의 강력한 반대에도 강원랜드 카지노(사진)고객확인제도(CDD)를 모든 이용객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철회하지 않으면서 폐광지역의 분노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강원랜드 이용객을 사실상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과도한 규제라는 비판과 함께 매출·폐광기금·배당금 감소가 지역경제 붕... -
새만금 카지노 추진·고객 금융정보 규제에 폐광지역 강력 반발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추진과 강원랜드 이용객의 금융·신원정보 기록을 강화하는 특정금융정보법 개정 움직임에 맞서 폐광지역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지역살리기공추위(위원장 안승재)는 16일 공추위 사무실에서 집행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폐광지역 주민들의 피와 땀으로 세운 강원랜드를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 -
국도 59호선 10년째 공사판… 남면 주민 불편 가중
정선군 남면을 관통하는 국도 59호선이 사실상 10년째 공사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남면 유평리∼낙동리를 잇는 4.3㎞ 구간의 공사가 시공사 기업회생으로 중단됐다가 최근 재개된 가운데, 같은 노선 유평리 일원에서는 별도의 위험도로 개선공사까지 진행되고 있다. 오는 10월 30일까지 1개 차로가 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