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 위에서 일하고자 하면, 말(言)에서 자신을 낮추어야 하고, 백성 앞에 나서고자 하면 스스로의 몸도 낮추어야 합니다. 그런 공직자들은 위에 있어도 백성이 그 무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앞에 있어도 그를 해롭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세상 모든 사람이 그를 즐거이 받들고 따르는 것입니다. 헌데 국가의 안녕과 질서를 위해 국민들로부터 위임 받은 권한을 부정한 방법으로 개인 재산 모으기에 남용한다면, 그것은 국가와 국민을 배신하고, 열심히 일하는 집단의 동료들을 배신하고, 조상과 후손들을 배신한 행위지요.
얼마 전 우리 젊은이들이 명예보다는 재물을 더 선호한다는 설문조사가 생각납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재산을 모았느냐가 성공한 사람의 잣대인 반면, 척박한 환경에서도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하게 살고 있는 티베트인들은, 이웃들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베풀고 청렴하게 살았느냐가 성공한 삶의 잣대라고 합니다. 40억년이 된 지구 나이에, 백년도 못살고 가는, 인간 사슬의 한 고리인 짧은 생명체인데, 어떻게 살다 가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다 가는 것인지를 우리 모두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될 것 같습니다.
가을에 잎 새들이 지는 것은, 다가오는 봄 날, 새 잎 새들을 틔우기 위해 거름이 되고자 함입니다.
열대어
우리 집 어항 속엔/열대어가 살고 있다/멸치만한 것들이/붉은색 검정색 옷들을 입고는//아침에 불을 켜면/먹이 주는 것 알고/저녁에 불을 끄면/잠자는 것 알아//온도 유지 산소와 먹이 공급//그들은 사계절을 모르고/지느러미 흔들며/물레방아 수초사이로/평화롭게 살고 있다//어느 날 정전(停電) 되면/모두 죽는다는 걸/그들은 까맣게 모르고 있다.
BEST 뉴스
-
차 한 잔의 행복- 의원의 지혜
천금을 주고도 한때의 환심을 사기 어려울 때가 있고, 한술의 밥으로 평생의 감은(感恩)을 이룰 수도 있다. 대체로 사랑이 깊으면 도리어 원수가 되고, 미워함이 몹시 심하면 오히려 기쁨이 된다. -채근담 전집 115- 옛날에 사이가 좋지 않은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한 집에 살고 있었다. 시어머니는 사소한 일... -
[사설]‘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새만금 카지노…폐광지역 생존권이 장난인가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구상이 거센 반발에 부딪히자 돌연 ‘단순한 아이디어’로 축소됐다. 이원택 전북지사는 지난달 공식 기자회견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국인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조성을 민선 9기 도정의 중점 방향으로 제시... -
차 한 잔의 행복- 깨진 그릇
새끼로도 톱을 삼아서 오래 쓰면 나무를 자르고, 물방울도 오래 떨어지면 돌을 뚫는다. 도를 배우는 사람은 모름지기 힘써 찾기를 더해야 한다. 물이 모이면 도랑이 되고, 참외는 익으면 꼭지가 떨어지니 도를 얻으려는 사람은 하늘에 맡겨야 할 것이다. 성미가 급해 무슨 일이든 진득하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