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체 수 조절로 생태계 안정·주민 불편 해소 나서’
정선군은 길고양이 개체 수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고 생태계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2026년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은 길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 수술 후 원래 서식지에 방사하는 방식으로, 무분별한 번식을 예방하고 인수공통전염병 발생을 줄이는 한편 소음과 악취, 재산 피해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2026년에는 총 5,400백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길고양이 270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업은 관내 지정 동물병원인 정선가축병원, 다나동물병원, 축협동물병원 3곳을 통해 추진되며, 길고양이 1마리당 20만 원의 단가로 중성화 수술비와 포획·방사 비용, 광견병 등 백신 접종 비용을 지원한다.
민원이 접수되면 위탁기관 및 단체가 포획틀을 활용해 길고양이를 포획하고, 지정 동물병원으로 이송해 중성화 수술을 진행한다. 다만 체중이 기준에 미달하거나 이미 중성화된 개체, 임신·수유 중인 고양이는 즉시 방사 조치된다.
수술을 마친 길고양이는 귀 끝을 일부 절제해 중성화 여부를 표시한 뒤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포획된 장소로 다시 방사된다. 모든 과정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기록·관리해 체계적인 사업 운영과 사후 관리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종환 유통축산과장은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개체 수 조절을 통한 생태계 보호와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함께 도모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인도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로 길고양이와 주민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최근 3년간 사업비 1억 8000여만 원을 투입해 2023년 330마리, 2024년 300마리, 2025년 350마리 등 총 1천 여 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을 실시하며 개체수 관리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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