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농업인 시상·대정부 결의문 채택
정선군은 4일 정선공설운동장에서 농업‧농촌 발전과 농업인 간 소통‧화합을 위해 ‘제31회 정선군 농업인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선군농업인단체연합회(회장 최종길) 주관으로 열렸으며, 최승준 군수를 비롯해 전영기 군의장, 지역 기관단체장, 농업인과 가족 등 4000여 명이 참석해 정선 농업의 발전을 축하했다.
행사장에서는 농업기술센터 홍보물 전시, 신기종 농업기계 전시 등 홍보관이 운영됐으며, 사과 높이 쌓기 등 농업인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살기 좋은 농업‧농촌 조성을 위해 헌신한 우수 농업인에 대한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는데, 자랑스런 농업인상에는 이도재(북평면)씨가 선정됐으며, 식량작물분야 유순옥(북평면)씨, 원예작물분야 정명구(신동읍)씨, 축산분야 최연규(정선읍)씨, 임업분야 권연상(화암면)씨가 각각 우수농업인상을 수상했다.
또 여성농업인상은 박옥선(임계면)씨, 미래농업인상은 이주용(신동읍)씨, 농업봉사상은 변기환(임계면)씨, 최병윤(임계면)씨, 박애란(정선읍)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정선군 자연재해 농민재난대책위원회가 ‘2025년의 기후는 농민재난’이라며 대정부 결의문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기후위기와 왜곡된 유통정책, 인구감소로 농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며 한 달 넘게 이어진 가을장마와 이상기온으로 급경사지 잡곡농가의 60% 이상이 피해를 입은 상황을 ‘농민재난’으로 규정하고, 정부의 실질적 지원을 요구했다.
또한 △수입 중심 농정·유통구조 개선 △기후위기 대응 농정체계 구축 △정선군 잡곡농업 특별대책 마련 △농업재해의 ‘농민재난’ 공식 인정과 보상 시행 등 4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최승준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선 농업을 지켜온 모든 농업인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영농자재 반값 지원,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등 안정적인 소득 기반과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 정일환 사진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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