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의례로 성년의 문턱을 넘다...
정선향교(전교 전광표)는 제53회 성년의 날을 맞아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정선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제8회 전통 성년식(관·계례)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선군이 주최하고 정선향교가 주관했으며, 성년을 맞은 정선고등학교 3학년 학생 20명이 참여하고, 80여 명의 학생들이 참관하여 성년의 의미와 전통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성년식은 큰너울풍물회의 사물놀이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성인이 된 남학생에게 상투를 틀어 관을 씌워주면서 성인으로서의 책임감을 일깨우는 관례(冠禮), 여학생에게 머리를 풀어 쪽을 지고 비녀를 꽂는 계례(笄禮) 등의 전통 의식을 거행했다. 이어 초가례(첫 의복 착용), 재가례, 삼가례, 술을 나누는 초례, 자(字)와 당호(堂號) 수여, 성년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승준 군수를 비롯해 전영기 정선군의회 의장, 이하준 정선교육지원청 교육장, 정선향교 유림 인사 등 다수의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새롭게 성인이 된 학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전광표 정선향교 전교는 “전통 성년식을 통해 학생들이 성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자긍심을 되새기고, 바른 인성과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선향교는 앞으로도 청소년을 위한 전통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사회의 인문정신 함양과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설 계획이다.
정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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