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 왈(善宗曰) 기래끽반 권래면(饑來喫飯 倦來眠) 시지왈(詩旨曰) 안전경치구두어(眼前景致口頭語) 개극고우어극평(蓋極高寓於極平) 지난출어지이(至難出於至易) 유의자반원(有意者反遠) 무심자자근야(無心者自近也).
“선종(禪宗)에 이르기를 ‘배고프면 밥을 먹고 고단하면 잠을 잔다’고 했다.
또한 시지에 이르기를 ‘눈앞의 경치를 평범하게 쓰던 말로 표현 하라’고 했다. 대개 가장 높은 것은, 가장 평범한 것에 깃들어 있고, 지극히 어려운 것은, 지극히 쉬운 데서 나오는 법이니, 뜻을 갖는 이는 도리어 멀어지고, 마음을 두지 않는 이는 저절로 가까워진다.”고 했다.
중국 선종(善宗)의 창시자인 달마 대사는 소림사(少林寺)에서 9년간 면벽좌선(面壁坐禪)하고 나서, 사람의 마음은 본래 청정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선법(禪法)을 제자인 혜가(慧可)에게 전수했다.
어느 날, 혜가가 스승인 달마에게 물었다.
“제 마음에 걱정이 가득 찬 것 같습니다. 편안히 하려면 어찌해야 합니까?”
달마가 답했다.
“그렇다면 그 마음을 내게 가져오너라.”
스승의 말에 혜가는 자신의 걱정스러운 마음의 본체가 어디에 있는지 열심히 찾았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가 없었다. 결국 다시 스승에게 가서 고했다.
“아무리 마음을 찾아보아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러자 달마가 말했다.
“그럴 것이다. 마음이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네가 그렇게 생각하면, 그것이 곧 네 마음이다. 편안하다는 생각을 갖고 세상을 바라보면 마음도 편해질 것이다. 무릇 세상의 모든 일은, 너 스스로가 마음먹기에 달려 있는 것이다.” -이야기 채근담-에 실린 이야기입니다.
BEST 뉴스
-
40년 공직 마치고 양봉인 변신…벌 300군으로 일군 연 매출 1억원 ‘꿀맛 인생 2막’
“벌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정성을 쏟은 만큼 달콤한 꿀로 답하고, 제 인생의 두 번째 봄까지 열어줬으니까요.” 정선군청에서 40년간 공직생활을 하고 기획감사실장을 끝으로 부이사관으로 명예퇴직한 박명섭(70 사진) 아리벌양봉원 대표. 그는 요즘 공직에 있을 때보다 더 바쁜 ‘꿀맛 인생 2막’을 살... -
북소리 따라 번진 웃음…손풍금에 실어 보낸 스무 해의 축하
북소리가 둥글게 퍼지자 객석에서 박수가 피어났다. 통기타의 맑은 선율 위로 손풍금의 정겨운 가락이 포개지자 굳어 있던 얼굴에도 하나둘 웃음이 번졌다. 주민들이 매주 한자리에 모여 다듬어온 음악은 이날 무대에서 누군가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선물이 됐다. 북평면 남평 강변마을 ... -
새만금 카지노 추진·고객 금융정보 규제에 폐광지역 강력 반발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추진과 강원랜드 이용객의 금융·신원정보 기록을 강화하는 특정금융정보법 개정 움직임에 맞서 폐광지역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지역살리기공추위(위원장 안승재)는 16일 공추위 사무실에서 집행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폐광지역 주민들의 피와 땀으로 세운 강원랜드를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 -
국도 59호선 10년째 공사판… 남면 주민 불편 가중
정선군 남면을 관통하는 국도 59호선이 사실상 10년째 공사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남면 유평리∼낙동리를 잇는 4.3㎞ 구간의 공사가 시공사 기업회생으로 중단됐다가 최근 재개된 가운데, 같은 노선 유평리 일원에서는 별도의 위험도로 개선공사까지 진행되고 있다. 오는 10월 30일까지 1개 차로가 통... -
광부 떠난 1만4천 평 아파트 터…파크골프로 사북을 깨우자
정선 관내 흩어진 54홀·6천여 객실 연계해 전국대회와 체류형 관광 기반으로 한때 광부와 그 가족들의 삶을 품었던 사북광업소 아파트단지가 철거된 지 10년이 넘었다. 웃음과 발걸음이 오가던 자리는 이제 4만6천㎡의 빈 땅으로 남아 있다. 석탄산... -
“강원랜드 고객 모두를 범죄자로 모나”…폐광지역 ‘생존권 투쟁’ 선언
금융당국이 강원도민의 강력한 반대에도 강원랜드 카지노(사진)고객확인제도(CDD)를 모든 이용객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철회하지 않으면서 폐광지역의 분노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강원랜드 이용객을 사실상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과도한 규제라는 비판과 함께 매출·폐광기금·배당금 감소가 지역경제 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