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봉산
-조양산
-조양강
비봉산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봉양리와 덕송리 경계에 위치한 828m의 산이다. 정선읍의 진산으로 봉황새가 나래를 활짝 펴고 조양강으로 힘차게 날아 내리는 듯하다고 해서 ‘비봉산’이라고 한다.
‘정선읍지’에는 “군에서 북으로 1리에 있고, 서쪽으로는 비룡동이 있고 의상이 머물렀던 관음사가 절벽에 있다.”고 나와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비봉산의 위치를 군내면 하동에 있다고 밝히고 있다.
비봉산에는 학을 묻었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 비봉산을 진산으로 하는 봉양리의지형이 제비집인데 화암면에 흐르는 어천이 마치 뱀 같고 전체적으로 제비새끼를 잡아먹으려 하는 지형이어서 이곳에 인재가 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세 마리 거북과 여덟 마리 학을 돌로 조각하여 어천 방향과 상동과 하동의 강변에 묻었고 여덟 마리 학은 비봉산과 조양산에 묻었다고 한다. 거북과 학은 뱀을 잡아 먹으니 풍수에서 예방책이라고 할 수 있다.
비봉산 마루턱에는 1971년 강원도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정선아리랑을 보존하고 후손에 널리 알리기 위해 1977년 8월 19일 세운 정선아리랑비가 있다. 건립 당시 국내 최초의 민요비로 조명을 받은 이 비의 앞면에는 정선아이랑의 대표적인 가사와 후렴이 적혀있고, 뒷면에는 비 건립에 관한 비문이 쓰여 있다. 비의 글은 노영칠이 짓고 글씨는 서희완이 썼다. 글의 내용은 무릉도원이라고 불리는 정선의 자연과 인심의 순박함을 찬미하고 정선아리랑의 연유를 밝혀 놓았으며, 마지막으로 향토민의 뜻을 모아 이 비를 건립한다고 전혀 있다.
조양산
정선읍 북실리와 애산리에 위치한 620m의 산이다. 정선읍의 안산(案山)으로, 원래 이름은 대음산(大陰山)이었는데, 1760년(영조 36) 군수 최창유가 대음산의 ‘음’자가 읍에 해(害)가 된다고 하여 ‘조양산’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조양산은 많은 이름을 가졌는데, ‘남산’이라고도 하며, ‘발봉’ 또는 ‘칠봉산’ 이라고도한다. 북실리 방향에서 보면 상투모양을 하고 있어 ‘상투봉’이라고도 부른다.
조양강
여량면 아우라지에서 시작되어 여량면과 북평면, 정선읍으로 흘러 지장천이 합류하는 가수리에 이르는 하천이다. 삼척시의 대덕산에서 발원하여 동쪽에서 들어오는 골지천과 강릉시 석병산에서 발원하여 북쪽에서 들어오는 임계천이 북면 여량리에서 만나고 다시 오대천과 합류한다. 이후 남쪽을 향해 흐르다가 정선읍 시가지 부근에서 군의 동면 백전리에서 흘러내리는 어천과 합류하고, 다시 고한읍과 사북읍을 거쳐 남면에서 흘러드는 지장천이 합류한다. 지장천이 조양강에서 합류되는 지점부터 그 하류는 ‘동강’이다. 동강은 영월 쪽으로 빠져나가 평창군에서 흘러내리는 평창강과 합류하여 남한강을 이룬다.
-다음호에 계속-
<진용선 정선아리랑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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