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주민 설명없이 슬로프 2면에서 1면으로 축소
중봉 활강경기장 슬로프가 1면으로 축소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슬로프가 줄어들면 향후 스키장으로의 활용이 불가능하게 돼, 가리왕산의 소중한 산림을 훼손시키면서도 아무 것도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산림청이 ‘복원’을 조건으로 경기장 건립을 허가한 점을 감안하면, 올림픽 이후 활용방안이 요원한 상태이기도 하다.
지난 6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018 동계올림픽 중봉활강경기장 조성과 관련해, 당초 남·여 슬로프 2면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환경파괴 최소화 등을 이유로 슬로프를 1면만 조성, 설계변경 및 입찰을 완료하고 사업을 추진 중인 상태이다.
이와 관련, 정선군번영회(회장 고충일)는 강원도 동계올림픽추진본부에서 당초 중봉활강경기장 관련 주민설명회 때에는 슬로프 2면에 대한 사업설명을 하고 슬로프 1면으로 사업을 축소해 추진하면서 변경된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 등 주민들의 입장을 반영하지도 않고 정선군에도 공문이 아닌 전언으로 사업 변경 확정을 통보하는 등 지역 주민을 무시한 채 일방적인 사업만을 추진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해 왔다.
이에 정선군번영회에서는 강원도 동계올림픽추진본부에 ‘중봉활강장 조성 변경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 개최를 요구, 7일 14시 북평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북평면 번영회 및 이장협의회,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변경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렸다.
주민설명회에는 강원도 동계올림픽추진본부 건설사업단 및 추진위원회 실무자 등이 참석하여 사업 변경 시행 등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으며 정선군번영회 및 주민들은 슬로프가 1면만 조성될 경우, 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무용지물이 될 것을 우려, 당초 계획된 슬로프 2면을 조성할 것을 요구했다.
이처럼 지역 주민들과 동계올림픽 조직위, 환경단체 등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향후 중봉활강경기장 건립이 새로운 대안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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