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23일 신동읍서 시니어 검우회 하계 세미나…합동수련·단체전과 정선 관광 함께 즐겨
전국의 시니어 검도인들이 정선 신동읍에서 힘찬 기합과 함께 ‘여생검락(餘生劍樂)’의 의미를 나눈다. 여생검락은 ‘남은 인생을 검도와 함께 즐기자’는 뜻이다.
대한민국 시니어 검우회가 주관하는 ‘2026 대한민국 시니어 검우회 하계 세미나’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예미농공단지 내 신동읍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에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시니어 검도인 약 60명이 참가해 합동수련과 친선경기를 펼치며 우의를 다질 예정이다.
전국 단위 행사가 신동읍에서 열리게 된 데에는 심동현 검도 5단 사범의 꾸준한 지역 활동이 밑거름이 됐다.
현재 신동 여미솔아파트 관리소장으로 근무하는 심 사범은 3년 전부터 지역 시니어들의 건강 증진과 정신 수양을 위해 검도를 지도해 왔다. 회원들과 전국 검도대회에 참가하며 교류하는 과정에서 정선의 수려한 자연과 정선아리랑을 적극적으로 알렸고, 전국 검도인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이번 세미나를 유치하게 됐다.
심 사범은 특히 뇌경색으로 신체 기능이 크게 떨어진 회원의 재활과 심신 회복을 돕기 위해 검도 수련을 지도해 왔다. 해당 회원이 일상생활을 되찾는 데 검도 수련이 도움을 준 사례가 알려지면서 참여자가 늘어 현재는 20여 명이 함께 검을 잡고 있다.
세미나 첫날인 22일 오후 1시부터는 ‘2027년 일본 벳푸 오리엔테이션’과 ‘노년을 위한 건강의학 상식’을 주제로 한 검도 인문학 강의가 열린다. 강의 후에는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합동수련이 이어진다.
23일에는 합동수련에 이어 단체전 풀리그 경기가 펼쳐진다. 우승팀 전원에게는 고급 죽도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행사는 지역경제와의 상생에도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예미 MTB마을 호스텔에서 숙박하고, 행사 기간 모든 식사를 예미지역 음식점에서 해결할 예정이다.
정선의 문화와 관광을 알리는 시간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동강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동강전망대와 새비재 고랭지 채소밭, 정선5일장, 병방치 군립공원, 아우라지 등 정선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경제학 박사이자 이탈리아 검도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이종원 대한민국 시니어 검우회장은 “여생검락의 마음으로 검도를 수련하는 회원들이 정선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동현 사범은 “이번 세미나가 단순한 검도 행사를 넘어 전국 시니어 검도인들에게 신동과 정선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문의는 심동현 사범(010-6721-5220) 또는 이상지 전무(010-4435-8228)에게 하면 된다.
이광호 egh717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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