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진베리
어르네미골 입구를 지나 덕산기 쪽으로 가다가 왼쪽 무른재 아래 물길을 따라 길게 돌아가는 바위절벽이다. 굽은 바위절벽이라고 해서 ‘구진베리’라고 한다. ‘베리’는 우리 옛말 ‘벼랑’을 뜻하는 ‘벼리’에서 나왔다고 할 수 있다. 구진베리는 ‘아랫구진베리’와 동쪽으로 ‘웃구진베리’가 있다.
굽은탱이
구진베리를 ‘굽은탱이’라고도 한다. 지금도 마을 노인들은 ‘구진베리’를 ‘굽은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구진베리 약수
구진베리 절벽 아래에 있는 샘터로 ‘약물내기’라고도 한다. 절벽 위 바위틈에서 솟아난 물이 흘러내리는데, 옛날 이 물을 마시고 문둥병 환자가 병을 고쳤다고 한다. 계곡 안쪽에 사는 사람들은 큰 효과를 보지 못하지만 외지 사람들이 눈이 침침하거나 옻이 올랐을 때, 가려움증 등 피부병으로 고생할 때 이물로 씻거나 바르면 효험이 있다고 한다. 약수가 솟아나는 곳에 부정한 사람이 가면 뱀이 나온다고 해 접근을 금하기도 했다. 구진베리약수는 3년 전 벼락을 맞아 입구가 무너져 막히는 바람에 접근하기가 어렵게 됐다.
아랫고개
구진베리 동쪽에 있는 산이다. 오래전 덕산기를 오갈 때 하천을 따라 가지 않고 무른재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린 산자락을 넘어 다녔는데, 아래쪽에 있는 고개라고 해서 ‘아랫고개’라고 한다. 덕산 2교가 있는 곳 산 고개를 말한다.
아랫구진베리
아랫고개 일대를 말한다. 덕산3교 아래의 계곡으로 구진베리 아래쪽이라고 해서 ‘아랫구진베리’라고 한다.
무른재골
웃구진베리에서 무른재로 난 골짜기다. 역둔모태이 새앙골과 사이에 있는 무른재로 난 골짜기라고 해서 ‘무른재골’이라고 한다.
새질내기
무른재골에서 남쪽 산등성이에 있다. 1970년대 벌목을 하러 다니는 새로운 길을 낸 곳이라고 해서 ‘새질내기’라고 한다. 길에서 보이지 않는 곳으로 1980년대까지 2가호가 살았으나 지금은 빈집만 한 채 있고 아무도 살지 않는다.
BEST 뉴스
-
차 한 잔의 행복- 의원의 지혜
천금을 주고도 한때의 환심을 사기 어려울 때가 있고, 한술의 밥으로 평생의 감은(感恩)을 이룰 수도 있다. 대체로 사랑이 깊으면 도리어 원수가 되고, 미워함이 몹시 심하면 오히려 기쁨이 된다. -채근담 전집 115- 옛날에 사이가 좋지 않은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한 집에 살고 있었다. 시어머니는 사소한 일... -
[사설]‘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새만금 카지노…폐광지역 생존권이 장난인가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구상이 거센 반발에 부딪히자 돌연 ‘단순한 아이디어’로 축소됐다. 이원택 전북지사는 지난달 공식 기자회견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국인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조성을 민선 9기 도정의 중점 방향으로 제시... -
차 한 잔의 행복- 깨진 그릇
새끼로도 톱을 삼아서 오래 쓰면 나무를 자르고, 물방울도 오래 떨어지면 돌을 뚫는다. 도를 배우는 사람은 모름지기 힘써 찾기를 더해야 한다. 물이 모이면 도랑이 되고, 참외는 익으면 꼭지가 떨어지니 도를 얻으려는 사람은 하늘에 맡겨야 할 것이다. 성미가 급해 무슨 일이든 진득하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