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솥뚜껑 퍼포먼스부터 ‘이모카세’까지 새로운 콘텐츠 볼거리 먹거리 풍성
주민이 제안하고 상인이 키운 2026 정선메밀전병축제가 메밀전병을 전국최초로 겨울 관광 콘텐츠로 재해석하며 지역 먹거리 브랜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지난 2월 28일부터 2일까지 정선아리랑시장 일원에서 열린 축제에서는 전병 명인들의 전통 방식 시연과 대형 솥뚜껑을 활용한 퍼포먼스가 집중적으로 펼쳐지며 메밀전병의 원형성과 정통성을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퓨전 전병과 ‘이모카세’ 메뉴 등 새로운 형태의 먹거리 콘텐츠를 도입해 전통과 트렌드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주민총회 제안으로 시작돼 주민자치회와 상인회, 행정이 함께 추진한 민관 협력형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축제 기간 가족 단위 관광객과 MZ세대 방문객이 고르게 찾으며 시장 일대에 활기가 돌았다.
야시장 연장 운영과 다양한 체험 행사는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렸고, 이는 자연스럽게 시장 상권의 소비 증가로 이어졌다.
또 전통 먹거리 중심의 레트로존, 글로벌 전병을 선보인 글로벌존, 이색 메뉴를 선보인 이모카세존 등 구역별 구성이 눈길을 끌었다.
‘시장 구경–체험–구매’로 이어지는 구역별 동선이 방문객을 축제형 체류자로 바꾸는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전영훈 정선아리랑시장상인회장은 “이번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정선이 메밀전병 브랜드의 중심지임을 선언한 자리였다”며 “정선만의 전통성과 창의성을 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겨울 먹거리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군은 향후 프로그램을 보완해 축제를 정례화하고 메밀전병의 원조성과 상징성을 강화해 대한민국 대표 겨울 먹거리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승준 군수는 “메밀전병은 정선과 정선아리랑의 혼이 담긴 음식”이라며 “이번 축제가 정선 메밀전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일환 기자jiw211@naver.com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정선아리랑시장 일원에서 열린 2026 정선메밀전병축제가 주민이 만들고 상인이 키워 지역상권의 활력을 견인했다.
BEST 뉴스
-
40년 공직 마치고 양봉인 변신…벌 300군으로 일군 연 매출 1억원 ‘꿀맛 인생 2막’
“벌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정성을 쏟은 만큼 달콤한 꿀로 답하고, 제 인생의 두 번째 봄까지 열어줬으니까요.” 정선군청에서 40년간 공직생활을 하고 기획감사실장을 끝으로 부이사관으로 명예퇴직한 박명섭(70 사진) 아리벌양봉원 대표. 그는 요즘 공직에 있을 때보다 더 바쁜 ‘꿀맛 인생 2막’을 살... -
북소리 따라 번진 웃음…손풍금에 실어 보낸 스무 해의 축하
북소리가 둥글게 퍼지자 객석에서 박수가 피어났다. 통기타의 맑은 선율 위로 손풍금의 정겨운 가락이 포개지자 굳어 있던 얼굴에도 하나둘 웃음이 번졌다. 주민들이 매주 한자리에 모여 다듬어온 음악은 이날 무대에서 누군가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선물이 됐다. 북평면 남평 강변마을 ... -
새만금 카지노 추진·고객 금융정보 규제에 폐광지역 강력 반발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추진과 강원랜드 이용객의 금융·신원정보 기록을 강화하는 특정금융정보법 개정 움직임에 맞서 폐광지역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지역살리기공추위(위원장 안승재)는 16일 공추위 사무실에서 집행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폐광지역 주민들의 피와 땀으로 세운 강원랜드를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 -
국도 59호선 10년째 공사판… 남면 주민 불편 가중
정선군 남면을 관통하는 국도 59호선이 사실상 10년째 공사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남면 유평리∼낙동리를 잇는 4.3㎞ 구간의 공사가 시공사 기업회생으로 중단됐다가 최근 재개된 가운데, 같은 노선 유평리 일원에서는 별도의 위험도로 개선공사까지 진행되고 있다. 오는 10월 30일까지 1개 차로가 통... -
정선군, 2026 사북시장 별별야시장 물가안정 캠페인 전개
정선군은 여름휴가철을 맞이하여 관내 전통시장 및 여름 축제장 등에서 상거래 질서 부당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물가안정을 통해 건전한 휴가문화 조성 및 시장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바가지요금 근절 예방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하고 사북시장 야시장(별별야시장_사북한(寒)밤-별빛여행)개장에 맞... -
빛을 캐던 사람들… 정선 탄광촌의 기억을 만나다
한때 정선의 산은 석탄을 품었고, 사람들은 어둠 속으로 들어가 빛을 캐냈다. 막장에 들어선 광부들은 머리에 작은 불빛 하나를 밝힌 채 석탄을 캤고, 가족들은 갱도 밖에서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그렇게 탄광은 일터를 넘어 수많은 사람의 삶과 애환, 마을 공동체의 기억이 쌓인 공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