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정서와 맞지 않는 내용으로 무관심 속에 조용히 막 내려
화암면에서는 지난 11월 15일과 16일 이틀간 화암산방 1,2호점과 주민자치회 주차장에서 지역예술축제인 ‘‘25 그림바위아트고랭’ 행사가 열렸으나, 지역주민의 무관심과 참여율 저조 속에 조용히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지역농민과 예술가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암면 아트축제를 통해 지역 활성화와 예술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정선아리랑문화재단과 정선DMO사업단 주관으로 개최됐다. 축제에는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예술작품과 지역주민들의 농산물과 먹거리를 만날 수 있는 아트마켓, 소셜파티 프로그램인 거북클럽, 로컬문화 프로그램인 소설주막 등 3개 분야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소설주막은 연극과 음악과 음식이 결합된 실험적인 로컬문화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았으며, 아트마켓에는 아트셀러 14팀을 비롯해 지역농산물판매팀 등 모두 21개 팀이 참여했다.
그러나, 축제의 기획의도와는 달리 지역주민들의 정서와는 어울리지 않는 축제 내용과 아트셀러들의 판매물품 등으로 무관심 속에 진행돼 아쉬움을 드러냈고, 매월 6일 16일, 26일에 열리는 화암10일장 장터와 겹치면서 대부분의 아트셀러들은 일찍 철수하는 등 주민들의 공감을 얻는 데에도 다소 한계를 드러냈다. 결국 주민과 관광객, 작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 운영을 기획했던 ‘25 그림바위아트고랭 축제는 큰 관심 없이 조용히 막을 내렸고, 향후 축제나 행사를 준비할 경우에는 지역성과 주민성향을 충분히 반영한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권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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