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교육지원청, 학습클리닉 지도자 역량강화 연수현장
지난 20일 정선교육지원청 강의실에서 학습클리닉 지도자 선생님들이 모여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그림책과는 달리 새롭게 그림책을 만나는 설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학습클리닉 지도자 역량강화 연수’ 현장이다.연수는 ‘신박하고 똑소리 나는 그림책놀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강사 가온누리교육연구소 홍표선 대표는 그림책을 단순한 어린이 독서 자료가 아닌 교육적 자원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했다. 그는 “그림책은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앞 표지는 그 집의 문패와 같고, 면지는 작가의 의도가 숨어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림 한 장, 여백 하나에도 의미가 담겨있고 감각을 깨우며 뇌성장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했다.연수에서는 그림책의 구조와 종류, 전래동화의 특징, 그리고 그림책을 활용한 수업 기법이 상세히 다뤄졌다. 특히 ‘그림책의 여백은 독자의 해석으로 채워지는 ‘틈’이라는 강사의 설명에 지도자들은 큰 공감을 표했다. 홍 대표는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각자의 경험과 시선으로 이야기를 이어가는 과정이 바로 학습”이라며, 그림책의 열린 가능성을 강조했다.현장은 단순한 강의가 아니라 체험의 장이기도 했다. 지도자들은 팀을 나눠 직접 그림책을 읽고, 서로의 해석을 나누며 수업 적용 방안을 모색했다. 한 참가자는 “그림책을 새롭게 만나는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아이들과 만나는 수업에서 훨씬 다양한 접근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또한 짐 트렐리즈가 말한 ‘하루 15분 책 읽어주기의 힘’ 사례도 소개하면서 성장기 어린이들의 독서 습관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한다. 그림책은 단순한 독서 활동이 아니라 아이들의 배경지식 형성과 학습력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그림책은 더 이상 아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매개체라는 점도 경험하는 시간이었다.이날 연수는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움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정선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가 학습클리닉 지도자들이 학생들을 이해하고 돕는 데 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도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연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지효숙 기자
BEST 뉴스
-
40년 공직 마치고 양봉인 변신…벌 300군으로 일군 연 매출 1억원 ‘꿀맛 인생 2막’
“벌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정성을 쏟은 만큼 달콤한 꿀로 답하고, 제 인생의 두 번째 봄까지 열어줬으니까요.” 정선군청에서 40년간 공직생활을 하고 기획감사실장을 끝으로 부이사관으로 명예퇴직한 박명섭(70 사진) 아리벌양봉원 대표. 그는 요즘 공직에 있을 때보다 더 바쁜 ‘꿀맛 인생 2막’을 살... -
북소리 따라 번진 웃음…손풍금에 실어 보낸 스무 해의 축하
북소리가 둥글게 퍼지자 객석에서 박수가 피어났다. 통기타의 맑은 선율 위로 손풍금의 정겨운 가락이 포개지자 굳어 있던 얼굴에도 하나둘 웃음이 번졌다. 주민들이 매주 한자리에 모여 다듬어온 음악은 이날 무대에서 누군가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선물이 됐다. 북평면 남평 강변마을 ... -
새만금 카지노 추진·고객 금융정보 규제에 폐광지역 강력 반발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추진과 강원랜드 이용객의 금융·신원정보 기록을 강화하는 특정금융정보법 개정 움직임에 맞서 폐광지역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지역살리기공추위(위원장 안승재)는 16일 공추위 사무실에서 집행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폐광지역 주민들의 피와 땀으로 세운 강원랜드를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 -
국도 59호선 10년째 공사판… 남면 주민 불편 가중
정선군 남면을 관통하는 국도 59호선이 사실상 10년째 공사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남면 유평리∼낙동리를 잇는 4.3㎞ 구간의 공사가 시공사 기업회생으로 중단됐다가 최근 재개된 가운데, 같은 노선 유평리 일원에서는 별도의 위험도로 개선공사까지 진행되고 있다. 오는 10월 30일까지 1개 차로가 통... -
정선군, 2026 사북시장 별별야시장 물가안정 캠페인 전개
정선군은 여름휴가철을 맞이하여 관내 전통시장 및 여름 축제장 등에서 상거래 질서 부당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물가안정을 통해 건전한 휴가문화 조성 및 시장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바가지요금 근절 예방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하고 사북시장 야시장(별별야시장_사북한(寒)밤-별빛여행)개장에 맞... -
빛을 캐던 사람들… 정선 탄광촌의 기억을 만나다
한때 정선의 산은 석탄을 품었고, 사람들은 어둠 속으로 들어가 빛을 캐냈다. 막장에 들어선 광부들은 머리에 작은 불빛 하나를 밝힌 채 석탄을 캤고, 가족들은 갱도 밖에서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그렇게 탄광은 일터를 넘어 수많은 사람의 삶과 애환, 마을 공동체의 기억이 쌓인 공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