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대학교 학생 33명이 농민-학생 연대활동 농활을 위해 정선을 찾았다. 정선군 농민회와 서울교대 총학생회가 주관해 진행한 이번 농활은 화암면 건천리, 석곡 2리 2개 마을로 나뉘어 4박 5일간 진행됐다.
서울교대 윤상화 총학생회장은 “경쟁과 개인주의가 만연한 대학 사회 속에서 끈끈한 공동체를 몸소 경험하고, 공동체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나기 어렵다고 느꼈다.”며 “함께 일하고 서로의 생활을 책임지는 시간을 통해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고, 공동체가 무엇인지 느끼고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여름방학을 만들고 싶었다”며 정선군 농민회와 농활을 3년째 이어가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2학년 이나연 마을대장은 “농민의 손길 없이는 우리 모두 살 수 없다.”며 “(예비교사인) 우리가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는 것이 곧 아이들의 세계를 넓히는 것이다. 농민이 되었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해단식에서는 양배추밭 물주기, 고추밭 잡초 제거 등의 작업을 해보니 서툴지만 땀흘려 일하는 농사일의 가치, 농작물의 소중함을 온몸으로 알게 됐다며 농민과 대학생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영돈 정선군 농민회장은 “30여명의 대학생에게 이 4박 5일은 평소 마트에서 구매해 먹는 음식의 생산 과정을 경험하는 귀한 시간이 됐을 것이며 농사는 세상 사람들이 생활해 나가는 큰 근본이고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있듯이 농민의 문제와 교육의 문제가 모두 해결되는 날까지 연대를 이어가자”며 농활의 의미를 강조했다.
농민회는 아무리 서툴러도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지역사회로서는 농활대가 가뭄에 단비가 아닐 수 없다며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에 공감하는 시민으로 성장할 농활대에 지자체가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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