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군이 후원하고 정선문화원이 주최한 화암면 그림바위예술발전소의 고별전시 ‘아비앙또! 그림바위’가 지난 18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고별전은 6월 말 공간 철거를 앞둔 그림바위예술발전소의 지난 8년간의 여정을 기념하고, 새로운 예술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고별전시 클로징행사에는 정선문화원장, 군문화체육과장, 화암면장,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 및 지역주민과 예술인 등이 참석했으며, 이재욱 그림바위예술발전소 사무국장의 안내로 전시장 내부에 마련된 전시 아카이빙 기록과 소장품, 인터뷰 영상을 살펴보았고, 정선출신 성악가의 클로징콘서트도 있었다.
그림바위예술발전소는 폐허였던 한전변전소를 지역 주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상징적인 장소이며, 화암면의 지역 문화와 창작 활동을 이끌어왔다. 공간 철거가 단순한 폐관이 아닌, 향후 신축될 예술플랫폼과의 연결 계기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화암면의 ‘화암산방’ 아티스트 레지던시의 첫 입주작가 장지수, 전형근 씨의 기획과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는 정선DMO사업단이 준비한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 ‘다시, 예술을 짓는 시간’을 끝으로 종료됐는데, 이 프로그램은 화동초 학생들이 직접 주운 지역의 돌을 관람객들이 하나씩 쌓아 올려 돌탑을 완성한 ‘돌 오브제 퍼포먼스’로 ‘작별’의 의미를 ‘시작’의 상징으로 전환하면서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심재복 정선문화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림바위예술발전소와의 아름다운 작별이, 곧 새로운 시작을 향한 힘찬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동균 기자
BEST 뉴스
-
40년 공직 마치고 양봉인 변신…벌 300군으로 일군 연 매출 1억원 ‘꿀맛 인생 2막’
“벌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정성을 쏟은 만큼 달콤한 꿀로 답하고, 제 인생의 두 번째 봄까지 열어줬으니까요.” 정선군청에서 40년간 공직생활을 하고 기획감사실장을 끝으로 부이사관으로 명예퇴직한 박명섭(70 사진) 아리벌양봉원 대표. 그는 요즘 공직에 있을 때보다 더 바쁜 ‘꿀맛 인생 2막’을 살... -
새만금 카지노 추진·고객 금융정보 규제에 폐광지역 강력 반발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추진과 강원랜드 이용객의 금융·신원정보 기록을 강화하는 특정금융정보법 개정 움직임에 맞서 폐광지역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지역살리기공추위(위원장 안승재)는 16일 공추위 사무실에서 집행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폐광지역 주민들의 피와 땀으로 세운 강원랜드를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 -
국도 59호선 10년째 공사판… 남면 주민 불편 가중
정선군 남면을 관통하는 국도 59호선이 사실상 10년째 공사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남면 유평리∼낙동리를 잇는 4.3㎞ 구간의 공사가 시공사 기업회생으로 중단됐다가 최근 재개된 가운데, 같은 노선 유평리 일원에서는 별도의 위험도로 개선공사까지 진행되고 있다. 오는 10월 30일까지 1개 차로가 통... -
북소리 따라 번진 웃음…손풍금에 실어 보낸 스무 해의 축하
북소리가 둥글게 퍼지자 객석에서 박수가 피어났다. 통기타의 맑은 선율 위로 손풍금의 정겨운 가락이 포개지자 굳어 있던 얼굴에도 하나둘 웃음이 번졌다. 주민들이 매주 한자리에 모여 다듬어온 음악은 이날 무대에서 누군가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선물이 됐다. 북평면 남평 강변마을 ... -
정선군, 2026 사북시장 별별야시장 물가안정 캠페인 전개
정선군은 여름휴가철을 맞이하여 관내 전통시장 및 여름 축제장 등에서 상거래 질서 부당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물가안정을 통해 건전한 휴가문화 조성 및 시장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바가지요금 근절 예방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하고 사북시장 야시장(별별야시장_사북한(寒)밤-별빛여행)개장에 맞... -
빛을 캐던 사람들… 정선 탄광촌의 기억을 만나다
한때 정선의 산은 석탄을 품었고, 사람들은 어둠 속으로 들어가 빛을 캐냈다. 막장에 들어선 광부들은 머리에 작은 불빛 하나를 밝힌 채 석탄을 캤고, 가족들은 갱도 밖에서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그렇게 탄광은 일터를 넘어 수많은 사람의 삶과 애환, 마을 공동체의 기억이 쌓인 공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