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7일 화암면 그림바위예술발전소에서는 박지걸 작가의 초대전이 이상만 화암면장 등 40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새해들어 처음 열리는 이번 전시회 개막식에는 박 작가의 ‘천년의 기다림’, ‘영원한 자유’ 등 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3월 30일까지 계속되며, 개막식전행사로 타잔로카(박신영) 씨의 호주 원주민들의 나무로 만든 전통 관악기인 디저리두 연주가 있었다.
이번 전시회의 ‘히피의 영원한 자유’란 제목처럼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작가는 ‘어느날 산속에 꼬마가 춥고 배고파 구걸하다 꽁꽁 얼어붙은 개밥그릇의 밥을 몰래 훔쳐먹다 (중략) 거리노숙하면서 추위와 배고픔에 서글프게 울고, 운좋게 살아서 노숙생활 50년 문득 극장앞을 지나다 포스터 그리는 사람을 보고 너무 부러웠다. 꼬마 지걸은 그림을 통하여 마을을 표현하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며, 지금도 지걸이 살아가는 생존과 표현예술이다.’라고 작가노트에 밝히고 있다. 작가는 그렇게 살던 모습을 자서전적 이야기 ‘동남아 국제거지 맨몸노숙여행’이란 책으로 출간했고, 2000년에는 TV 인간극장 ‘유랑 43년’에 출연하여 작가의 삶을 전국민에게 알리기도 했다.
한편, 지난 2월 그림바위마을 아트플랫폼 조성사업 설계공모가 진행되어 최종당선작으로 ㈜소요헌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이 최종안으로 선정됐다. 총 21개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최종작으로 선정된 작품 ‘화암풍경(畵岩風景)’은 정선의 산세를 닮은 건물 외관을 통해 공간과 장소의 조화를 표현하고 있다. 정선군은 선정안을 바탕으로 상반기중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금년내 공사를 시작해 내년중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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