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월리
- 철미재
신월리
정선읍 소재지의 동쪽과 남쪽으로 둘러 위치한 신월리는 동쪽으로는 여탄리와 덕우리, 서쪽으로는 북실리, 남쪽으로는 남면 낙동리, 북쪽으로는 애산리에 각각 인접해 있다. 동서가 길이가 남북의 길이에 비해 짧은 지세로 동천이 동에서 서로 크게 휘돌아 흐르는 하천변 퇴적지형과 기우산 동쪽 골짜기를 중심으로 마을이 들어서있다.
신월리는 본래 정선군 동하면에 속한 지역인데 1910년 군내면에 통합되었으며, 1914년 3월 1일 시행한 조선총독부 행정구역개편령 제111호에 의한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와평리, 신치리, 월통리를 병합하여 신치와 월통의 이름을 따라 신월리라 하였다.
신월리의 자연마을로는 와평, 월통, 드름터, 새터골, 모양골 등이 있다. 와평은 어천이 시계방향으로 돌아 흐르면서 넓은 들판을 형성한 곳으로 오래전부터 논이 많았으며, 기와집이 많아 부른 이름이다. 월통은 산자락이 둘러쳐진 곳에 자리한 마을이다. 드름터는 북쪽으로 길게 뻗어 내린 기우산 자락 아래의 양지바른 마을로 이곳에서 발견된 고분 등을 통해 오래 전부터 사람들이 거주했음을 알 수 있다. 새터골은 기우산과 박달고데이 사이에 위치한 큰 골짜기 마을로 조선시대 당시 우와령을 거쳐 남면으로 통하는 길과 엇재를 거쳐 동면으로 가는 통로였던 마을이다. 엇재는 산 위에 있는 분지 마을이며, 주로 아래의 큰모양골과 작은모양골에 사람들이 거주한다.
신월리를 동에서 서로 굽이굽이 흐르는 동천은 월평과 와평 일대로 넓은 퇴적지형을 이루어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했다.
동천이 마을 앞으로 돌아 흐르는 와평 일대는 정선 읍내에서 벼농사로도 유명한 곳이었다. 마을을 휘돌아 흐르는 하천에는 여름철 물놀이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철미재
와평 북쪽 철미산 아래에 있는 고개다. 병목 쪽에서는 완만한 지형이나 와평쪽에서는 절벽 위로 길이 나 있어 매우 험했다. 고갯마루에는 오래 전 고개를 넘어 다니던 사람들이 쌓아놓은 돌탑의 흔적이 남아있다. 와평마을 사람들이 철미재를 넘어 애산리 보섭구뎅이에서 배를 타고 상동나루로 건너 정선장을 보러 다녔다.
다음호에 계속-<진용선 정선아리랑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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