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과 정선문화원이 후원하고 현대공간회와 그림바위예술발전소과 주관하는 특별기획전 ‘화암동행’ 전시회가 오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간 화암면 그림바위예술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특별기획전에 참여하고 있는 현대공간회는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들로 구성된 예술단체로, 국내도시탐방 및 지역연계 전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름다운 고장 정선의 화암면 그림바위예술발전소와 화암면잔디광장 등 마을의 전시공간을 이용한 현대공간회 작가들의 다양한 현대적 작품들을 전시하여 정선주민은 물론 관광객들과 함께 현대조각의 조형예술의 세계를 공유할 의도로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이번 기획전에는 현대공간회 소속의 25명의 조각, 설치, 영상분야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며, 11월 2일에는 전시오프닝 및 전시장 투어가 있고, 11월 3일에는 현대공간회 워크샵과 작가 프리젠테이션 및 현대공간회 소개시간이 있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픈일인 1일 오후 3시 예술발전소 광장에서는 “최신정이”팀의 공연이 있는데, 이들은 젊은 연주자끼리 뜻을 모아 창단한 단체로 강원도는 물론 전국을 무대로 공연하고 있으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웰컴콘서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한편, 현대공간회는 1968년 서울대 미술대학 조소과 출신의 회원으로 결성되어 한국현대미술의 선구자적 역할을 하다가, 2000년부터는 동문회의 틀을 벗어나 동문 이외의 작가들도 회원으로 영입하여 운영되고 있다. 현대공간회 김건주 회장은 “이번 전시는 문화예술의 활성화, 예술의 대중화를 도모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으며, 특히 화암면 전시는 지역의 관광, 역사를 소재로 한 또 다른 기획의 프로젝트를 가능케 하여 정선의 시각예술 문화운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이번 전시회에 많은 정선군민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참석하기를 희망했다.